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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앵커리포트] 눈물의 이선호 49재...죽음 없는 작업장은 언제? / YTN

2021-06-09 1 Dailymotion

지난 4월, 세상을 배우겠다며, 평택항에서 지게차 작업을 하던 이선호 군이 육중한 컨테이너에 깔려 목숨을 잃었습니다. <br /> <br />가족과 친구들은 오열했고, 시민들은 분노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렇게 23살의 꽃다운 청년이 세상을 떠난 지, 벌써 49일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 오후 1시, 서울 광화문 정부청사 앞에선 그의 억울한 죽음을 기리는 49재가 거행됐습니다. <br /> <br />언제나 그랬듯, 죽음의 원인을 규명하고 책임을 묻는 일은 더디게 진행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노동부는 40여 일이 지나서야 '불법 파견'의 가능성이 짙다는 대답을 내놨습니다. <br /> <br />책임자들에 대한 사법 처리도 아직 요원한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무심하게 시간이 흐르는 사이 노동현장에서 끔찍한 참사가 되풀이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26일엔 세종시의 한 제지 공장에서 화물차 운전자가 목숨을 잃었습니다. <br /> <br />하루하루 시간에 쫓겨 살던 50대 노동자는 컨테이너에서 쏟아진 300kg이 넘는 폐지에 깔려 소리 지를 틈도 없이 쓰러졌습니다. <br /> <br />비슷한 시기 부산신항에 있는 한 물류센터에서도 30대 노동자가 지게차에 깔려 목숨을 잃었습니다. <br /> <br />역시 안전불감증이 부른 인재였습니다. <br /> <br />지게차를 유도하는 '신호수' 역할의 지휘자도 없었고 지게차를 피해 다닐 수 있는 보행로도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[부산항운노조 관계자(지난달 23일) :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원인 분석이 중요한 것 같고요. 원인이 분석되면 재발 방지를 위해 어떤 대책을 강구해서, 마련해야 할 것 같습니다.] <br /> <br />끊이지 않는 안전사고. <br /> <br />이선호 씨가 세상을 떠난 뒤에도 지난 7일까지 51명이 현장에서 일하다 목숨을 잃었습니다. <br /> <br />하루도 빠지지 않고 매일 희생자가 발생한 셈입니다. <br /> <br />고용노동부는 뒤늦게 엄정 대처의 의지를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중대 재해가 발생하면 반드시 작업을 중지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안경덕 / 고용노동부 장관 : 안전관리가 불량하거나 중대재해가 발생한 사업장은 법과 원칙에 따라서 엄정 조치 하겠습니다. 특히, 중대재해가 발생한 사업장은 반드시 작업중지를 하되, 근로자 대표, 전문가 등이 안전을 확인하는 경우에 한해서만 작업중지를 해제하도록 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10억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. <br /> <br />되풀이되는 비극을 막기 위해 국회는 지난 1월 중대재해기업 처벌법을 처리했습니다. <br /> <br />유예기간을 거쳐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그럼 중대재해 처벌법이 시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609143433906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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